네덜란드 방과 후 돌봄 제도(BSO) 운영 방식

학교가 끝나도 배움과 놀이가 이어지는 곳

 

네덜란드에서는 맞벌이 가정과 다양한 가정 형태를 지원하기 위해

'방과 후 돌봄 제도(BSO, Buitenschoolse Opvang)'를 운영합니다.

BSO는 단순한 아동 보육 시설이 아니라, 안전한 환경에서 놀이·창작·체험 활동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아이들은 학교 수업이 끝난 뒤 BSO로 이동해 저녁까지 머무를 수 있으며,

이 시간은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사회성을 기르는 기회가 됩니다.

 

우리나라도 늘봄교실, 돌봄교실 등 비슷한 프로그램이 다양해졌지요.

어떤 점들이 비슷하고 배울 점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네덜란드 방과 후 돌봄 제도(BSO) 운영 방식

 

"운영 시간과 시설 환경"

 

BSO는 보통 오후 3시부터 저녁 6~7시까지 운영됩니다.
학기 중뿐 아니라 방학 기간에도 하루 종일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요.
시설 내부에는 독서 공간, 공작실, 조리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야외 놀이터나 근처 공원과 연계해 활동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안전 기준이 엄격하여, 직원 대 아동 비율을 법적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활동 프로그램과 교육적 가치"

 

BSO에서는 숙제 지도보다는 자유 놀이와 창의 활동을 강조합니다.

• 미술·공예·요리
• 스포츠·댄스
• 지역 사회 행사 참여
  
  교사나 지도자는 활동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아이들의 자율성을 존중해요.
  이는 아이들이 스트레스 없이 하루를 마무리하고, 자기 주도성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듭니다.

 

시사점

네덜란드의 BSO는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아이의 방과 후 시간을 사회성·창의성 발달의 장으로 활용하는 제도로 자리 잡았어요.
한국에서도 방과 후 프로그램이 단순 보육에 그치지 않고,

놀이와 경험을 통한 학습으로 확장된다면

아이들의 행복과 발달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최근 우리나라 초등학교의 제도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네덜란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알아보았습니다.

다음편은 네덜란드 학교의 창의성 교육 사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