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8. 25. 21:22ㆍ일본교육
일본의 방과 후 아동클럽(학동보육)은 맞벌이 가정과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중요한 제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운영 구조, 프로그램, 사회적 의미를 구체적으로 다뤄볼게요!
학동보육 제도의 배경과 목적
일본은 1970년대부터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증가하면서, 방과 후 아동 돌봄의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방과 후 아동클럽(学童保育, Gakudō Hoiku)이 제도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시설은 맞벌이 가정이나 한부모 가정의 초등 저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부모가 퇴근할 때까지 안전하게 돌보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단순한 보육을 넘어, 아이들이 방과 후 시간을 안전하고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기능합니다.
제가 이전에 포스팅한 네덜란드의 방과 후 돌봄제도와도 비교해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네덜란드 방과 후 돌봄 제도(BSO) 운영 방식
학교가 끝나도 배움과 놀이가 이어지는 곳 네덜란드에서는 맞벌이 가정과 다양한 가정 형태를 지원하기 위해'방과 후 돌봄 제도(BSO, Buitenschoolse Opvang)'를 운영합니다.BSO는 단순한 아동 보육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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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방식과 프로그램
학동보육은 주로 지방자치단체나 비영리 단체가 운영하며, 일부는 학교 내에 병설되기도 합니다.
운영 시간은 보통 방과 후부터 오후 6~7시까지이며, 방학 중에는 오전부터 종일 운영되기도 합니다.
프로그램은 숙제 지도, 독서 활동, 미술·공예, 체육 활동 등 다양합니다.
또한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시간도 충분히 보장하여, 학습과 놀이의 균형을 추구합니다.
교사와 지역사회의 역할
학동보육에는 전담 지도원이 배치되며, 이들은 단순히 돌봄 제공자가 아니라 생활 지도자로서 아이들과 긴밀히 소통합니다.
지역 주민이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전통놀이, 요리, 환경 교육 등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특히 일본은 지역사회와 학교의 연계가 강하기 때문에, 아동클럽은 부모뿐 아니라 지역 공동체 전체가 함께 키우는 장으로 작동합니다.
사회적 의미와 한국에 주는 시사점
일본의 학동보육 제도는 단순히 맞벌이 부모의 편의를 넘어, 아동의 권리 보장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혼자가 아닌, 안전한 공동체 안에서 방과 후 시간을 보내며 사회성을 기릅니다.
한국도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돌봄과 학습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일본의 아동클럽 모델은 좋은 참고 사례가 됩니다. 요즘은 한국도 돌봄교실, 늘봄학교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이 생겨서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일본의 제도 중에서도 특히 지역사회와 연계된 운영 방식은 한국의 돌봄 정책에도 시사점을 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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